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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중국 화창베이 전자상가(华强北) 방문하게 되었습니다.
사진자료는 검색해보시면 기존 블로그들에서 많이 올리신것 같아, 전 사진 보다는 그냥 지도와 각 위치별로 경험만 적어볼까 합니다. (막상 사진 찍는게 귀찮았던건 안비밀, 사진 자료 남기시는분들 존경합니다. 대단하십니다.)
결론 : 저기 다 돌아다니면 발이 너무 많이 아프다. 아이폰 건강앱을 보니 걸음수가 평소의 5~6배는 뛰었다.
화창베이 전자상가 진입 방법 :
지하철타고 가시면 됩니다.
화창베이 전자상가 갈때 드레스 코드 :
전 영업하시는 분들이 말거는것을 매우 싫어하기때문에 가장 현지화 되면서도, 집에 장농에서 와이프가 빨리 버리라고 한 옷 들 위주로 차려 입고 갑니다. 이것때문인지 말은 별로 안 걸더라고요.
화창베이 전자상가 갈때 마음 가짐 :
약 22년전 용산전자상가를 처음 경험했을때, 횽아들에게 삥뜯끼지 않으려고 돌아오는 지하철비 넉넉하게 2천원 양말속에 숨겨서 갔던 그 초심으로 갔습니다. (최근에는 용산을 잘 안가서 마음가짐이고 뭐고 모르겠습니다 ^^)
화창베이 경험 정리 :
(숫자) - 건물투어보다는 매장 타겟팅 구경
(알파벳) - 상가건물을 쭉 둘러봄
1. 샤오미 매장
- 생각보다 많이 작으므로, 화창베이에서만 한번 들르실거 아니면 저 센터라인에서 벗어나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.
- 샤오미 폰 하나 직구하면서 하두 홍보 페이지를 많이 봐서 그런가 감흥은 없었습니다
- 랩탑을 보니 사고 싶다는 뽐뿌는 옵니다만.. 집에 이미 게이밍 랩탑 있으니 참았습니다.
2. 큰 백화점
- 이곳은 그냥 멀리서 보았습니다.
- 혹시 와이프랑 왔다면 신용카드 한장 주고 쇼핑 타임머신속으로 보냈겠죠.
- 그런용도로 사용되리라는 생각에 적었습니다.
3. OPPO 매장
- 스맛폰(서브) 직구할 때, 고민했던 브랜드여서 구경 갔습니다
- 화웨이, 샤오미 매장처럼 Apple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. (사실 제가 다 처음가보는거라 디테일을 모르는거겠죠)
- 제가 관광으로 온 것은 아니었는데.. 샤오미, 화웨이는 커피마시려고 들렀던 mall 같은데에서 종종 보았는데, OPPO는 처음 보았습니다.
- 혹시 선전(심천)에 오셨다면 그냥 한번 쓱 구경하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.
여기서부터는 약간 던전입니다.
건물에 따라서는 간접흡연 + 찌린내도 각오하셔야 합니다.
A 건물(2F) :
- 혹시 망가진 랩탑의 부품을 찾으시나요? 이곳을 추천드립니다. 매너는 기대 안하시길 바랍니다.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좋은게 내가 찾는 부품의 코드명을 뚫어지게 쳐다봐도 신경도 안 씁니다.
- 다른 건물보다도 이곳은 실내흡연이 좀 심한것 같습니다.
- 눈으로 본 부품들
- RAM - 각 방식별 세대별로 어디서 적출한거 모아다 고무줄로 묶어 놓았음
CPU - 어디서 적출한지도 모를 모바일,서버 CPU들 써멀구리스들 열심히 닦고 계심. 새거같네요.
랩탑 메인보드 부품들 - 회로 연결선 부터, 히트파이프까지 덕지덕지 쌓여있음
파워아답타 - 브랜드 가리지 않고 각종 아답타들 즐비함
무선모듈 - 무선랜, 블루투스 모듈들도 고무줄에 묶여서 쌓여있음
- RAM - 각 방식별 세대별로 어디서 적출한거 모아다 고무줄로 묶어 놓았음
- 느낀점 : 아! 내가 주문한 알리익스프레스 출처 불명! 그런데 작동 하는(?) 제품들이 여기서 오는구나!
- 가격비교 : 브랜드 직접 비교는 힘들어서 제가 2년째 관심만 갖는 시놀로지 NAS에 장착하려고 벼르고 있는 DDR3L-1866(PC3-14900) 4GB
- 알리익스프레보다 약 4천원 더 싼것 같음. (브랜드 Kingmax 제시함)
- 눈으로 본 부품들
B 건물 :
- 여긴 각종 모스펫, 다이오드 등등 소자가 엄청 많습니다.
- 제 관심사는 아니지만 쭉 둘러보긴 했는데, 가끔 FPGA에 쓰이는 부품들도 파는것으로 보였습니다.
C 건물 :
- A(2F)는 중고 장기적출 부품들 위주의 이 곳은 약간 조립식 컴퓨터를 위한 매장으로 보입니다.
- 돌아보시다보면 채굴기도 종종 보입니다.
- 큰 도로에 있다보니 에스컬레이터쪽에서는 종종 말을 걸곤 하지만, 우리는 이미 용산에서 훈련이 되어있습니다. 매우 자연스럽고 능숙하지만 상대방 기분 나쁘시지 않도록 지나갑니다.
- 매장사이로 아주 가끔씩, Apple PC를 고치는 곳이 있습니다. 정말 공장처럼 수리들 하고 계십니다. 제가 iMac 이 있고 기간도 끝났으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기는 하네요.
-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용산정도의 느낌입니다.
D 건물 :
- 1F : 모바일 관련 매장입니다. 약간 B2C 느낌이 나며 케이블이나 기타 악세서리류들이 패키징이 된 제품들을 팝니다. 가격도 비교해보면 패키징한 가격이라 싸진 않습니다만, 그래도 제품들이 괜찮아 보입니다.
- 인터넷 몇군에에서 케이블을 주문하곤 하는데, 똑같이 생겼는데 브랜드 이름만 없는 케이블들이 있는걸 보니 어쩌면 공장이 비슷하겠다 싶긴 합니다.
- 2~4F : 여기는 B2C 느낌은 사라지고, 약간 동대문 야간시장 느낌처럼.. 모바일 악세서리가 즐비합니다.
- 폭스콘에서 빼왔나(?), 폭스콘 스티커가 붙은 아이폰 케이블.. (28위안-약 4,760원 부름)
- 노혼배터리는 아니지만.. 아이폰 제품군별로 배터리로 쌓여있습니다.
- 가끔 한국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신지 몇명 몰려다니시면서 큰 가방에 쓸어담으시더라고요.
- 저는 한국에서 5~6천원정도 주고 샀을법한 케이스 10위안-약1,700원 불러서 샀습니다.
- 이미 아이폰11, 프로, 맥스 케이스들이 엄청 깔려 있습니다.
- 하두 정신이 없다보니 외장배터리에 연결해 놓았던 라이트닝 케이블을 잃어버린줄 알고 급하게 (짭)라이트닝 케이블 (5위안-약850원, 인터넷에 라이트닝 정품 벌크 검색하면 말린모양까지 같아보이네요)에 샀는데... 쉴드처리는 모르겠지만, 출장기간내내 잘 쓰고 있습니다.
- 가족 아이폰 수리를 종종 하다보니 (
와이프꺼로 수련하는건 안비밀) 부품들이 눈에 익는데.. 아이폰 모듈별로 부품도 팔고 있네요.
- 느낀점 : 이런데에서 거래처(공장)이랑 잘 거래하면서 주파집, 신지모루같은 국내브랜드가 생긴거 아닐까 생각되네요.
E 건물 :
- C 건물보다는 좀 더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.
- 사실 특색을 잘 못느끼긴 했습니다.
- 전자피아노(?)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(?) 같은것들이 눈에 띄였습니다.
- 이 곳도 매장 중간중간 랩탑수리, 아이맥, 맥북 수리 매장들이 있었습니다.
F 건물 :
- 이곳도 눈에 확 띄는 무언가는 없었습니다
-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던 '프린터 급지 롤러', '프린터 부속품' 들이 이곳에서 오는구나 싶었습니다
- 화웨이 와이파이 에드 E5885, E5787 같은것들이 눈에 띄어서.. 그동안 사고 싶었는데 이번기회에 살까(?) 했지만.. 에그대신 샤오미 A3를 한국에서 직구했기에 참았습니다
기타 :
- 아이폰 수리한다고 큰 펫말든 삐끼가 있었는데.. 보니까 본인이 바닥에서 큰펫말 책상삼아 아이폰 수리하더라고요. 신기하네요
- 어디 특정할 수 없는, 매장사이사이에 애플 제품, 랩탑 제품들, 모바일 폰들 수리하는 곳들이 있었습니다.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가 못 고친 물건들 모아서 도전해보고 싶기는 하네요
이상 화창베이 방문기였습니다.
글만 많아서 지루했을텐데, 어릴때부터 용산전자상가 다니면서 발품팔고 물건샀던 기억이 있다면.. 한번쯤을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. :D
중국 선전(심천)지도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.
링크 : https://vense.tistory.com/35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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